목록觀 (359)
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연휴 맞이 한창 휴가철이라 사람들 득시글 대는 곳에 숙소 잡기도 쉽지 않아서 우리 집으로 고고~ 그런데...내려가는 길에 엄청난 비가 쏟아졌다. 운전중이라 사진을 찍을 순 없었지만, 모두들 고속도로에서 비상깜빡이 켜고 저속 주행. 집에 가는 길에 몇 군데 구경하려던 계획은 취소하고 바로 집으로. 다행히 집에 도착하니 비 그치고 쨍~ 최근 맛들인 하이볼 제조해서 낮술 한잔. 언제 비가 왔냐는 듯 쾌청한 하늘. 내가 제일 좋아하는 집에서 내려다본 마을 풍경. 뉘엿뉘엿 해가 질 때 참 예쁜데 오늘은 구름이 많아서 석양의 맛이 좀 떨어지네. 해 떨어질 때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 모습이 참 예쁜데. 첫날은 간단히 집안에서 제육볶음에 한잔. 둘째날 대전 약국으로 호준이 데리러. 가운입은 우리 약사님 ^^ 자 이제 슬..

7월 유일하게 여유가 났던 주말. 급벙개로 서울 근교로 고고~ 하늘도 쨍~ 여기는 김미화 마을. 순악질 여사 그 김미화 맞다. 입구에 있는 까페에서 본 풍경. 날씨가 환상이라 그냥 찍어도 넘나 이쁘구나~ 유리에 반사되는 것도 잘 어울리네 까페 내부는 이런 모습. 날이 좋으니 너무나도 이쁘다~ 마침 공연도 하시고. 김미화님이 직접 맥주도 서빙해주심. ㅎㅎ 화면보다 더 예쁘시더라는. 우리 테이블에 있는 의자에 잠들어 있던 고양이. 너무 귀여워!!!! 숙소 내부는 이런 모습. 복층형 4인 묵을 수 있는 곳. 넓지는 않지만 깔끔하다. 다만...복층 위는 좀 덥다. 방 앞 개별 테라스에서 바베큐 가능. 하늘이 보이니 나름 괜찮음. 오늘은 날씨가 큰 일 했네. 날이 아무리 더워도 놀러와서 바베큐를 안 할수가 없지!..

오랜만에 멤버들 모두 뭉치기로 한날. 휴가를 낼 수 있는 이들은 먼저 구경 좀 하다가 펜션에서 만나기로. 곤지암 근처 보리밥집. 맛집이라고 검색해서 왔으나, 딱 상상하는 그 맛임. 뭐..나물, 청국장, 보리밥 이러면 기본 이상 아니겠어 ^^ 펜션으로 들어가기 전에 화담숲을 둘러보기로. 초입에 있는 짧은 터널 공간을 지나며 느낌이 맘에 들어서 한 컷. 초입부 호수. 쨍한 하늘이면 물에 반사되서 더없이 예뻤을텐데 날씨가 조금 아쉽~ 매표소 근처에 몇몇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다람쥐 챗바퀴 돌기 ㅎㅎ 날이 더우니 모노레일 타고 올라가서 걸어서 내려오기로. 가을에 오면 정말정말 예쁠 것 같다. 물론 울창한 여름도 좋지만. 중간중간 사진 포인트도 있고. 독특한 모양의 분재들이 한가득한 곳도 걸으며 구..

자...이제 드디어 마지막 코스. 보고 싶었던 순천만 낙조를 향해, 순천만 습지로 향했다. 습지는 아주아주 넓은데, 사진에서는 어째 규모가 크지 않은 듯한 느낌이네. 갯벌을 자세히 보면 작은 게들이 있다. 빨간 색 쟤는 누굴까? 무채색 갯벌에서 유독 도드라졌다. 습지를 가로지르는 데크에서 본 해가 지기 전 오후 모습이 참 예쁘더라는. 오후 햇살이 멋진 자연 필터 역할을 해주는 듯. 그냥 찍어도 멋스런 사진이 나왔다. 층층이 색이 바뀌는 갈대숲과 주변 풍경이 사진보다는 그림같은 느낌이다. 순천만 습지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처음에는 데크 길로 시작했다가 얕으막한 산길도 좀 올라준다. 한 20분 정도 걸으려나. 올라가다 옆으로 둘러보니 지는 해가 논물에 투영되어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앞..

아직은 해가 지기엔 이른 시간이라 중간에 하나 더 들른 곳은 선암사. 초입부 울창한 숲길 느낌이 좋다. 가는 길에 다람쥐도 만나고 시원한 물소리도 들려오고. 오래된 장승도 만났다. 밑에 한가득 쌓여 있는 돌들은 소원을 빌었던 흔적인건가? 선암사 뷰 포인트는 바로 여기!! 오래된 돌다리와 개울에 비치는 모습들이 참 예쁘다. 여느 사찰과 비슷하게 입구를 지나면 대웅전이 딱~ 넓지 않은 공간에 건물들이 다소 많아보여서 조금은 답답해 보이는 느낌이다. 한옥, 사찰의 처마는 언제봐도 멋드러진다. 덧칠하지 않은 이 오래된 느낌이 난 더 좋더라. 주변 산과도 제법 잘 어우러지는 모습. 이곳은 사찰보다는 들어오는 길이 더 인상적인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