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여름여행 (2)

둘째날 일어나 하늘을 보니 이렇게 파~~~랗다~~~
전날의 숙취로 좀 힘들었지만 기분은 업~

밥 챙겨먹고 더 늦기 전에 지리산 오르기.
성삼재에서 바라본 풍경.
와우~ 오늘 정말 날씨 멋지다~~

친구들과는 오랜만에 산을 올라본듯.
뭐...산을 오른다고 말하기엔 좀 민망한 코스이긴 하지만 ㅋㅋㅋㅋ
때론 혼자서 때론 여럿이서.

노고단 대피소에서 발걸음을 돌려 평탄한 코스로 내려오는 길.
아...이 길 느낌 참 좋더라.

산에서 놀았으니 이제 물에서도 놀아야지~
전날에 비해 수영도 좀 해줬음 ㅋㅋ
나중엔 너무 추워서 나올 수밖에 없을 정도로 시원한 달궁계곡물.

첫날은 백숙이었으니. 둘째날은 볶음탕으로.
사장님이 개발하셨나 본데. 볶음탕에 묵은지를 넣으셨다.
이상할 줄 알았는데 묵은지 먹는 맛도 좋고 국물이 정말 개운해지더군.
아주 맛나게 먹었다~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달궁계곡.
참 멋지고. 놀기 좋고.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거의 슈퍼문 수준의 휘엉청 밝고 커다란 달에 감탄!!!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대감에 달에 소원 빌었다.
좋은 사람 만나게 해달라고 ㅋㅋㅋㅋ

이렇게 2박 3일의 짧은 여름 여행이 끝나간다.
첫날에 비해 훅~ 떨어진 체력으로 일찍 잠자리에 들고.
담날은 군산에 들러 점심먹고 서울로.
좀 더 시간 여유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오랜만에 친구들과 유쾌하게 다녀온 듯